뉴질랜드 여행이나 이민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입국 시 한국 음식을 반입할 수 있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뉴질랜드는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엄격한 검역 규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식품은 반입이 제한되거나 금지됩니다. 하지만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반입할 수 있는 음식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뉴질랜드 입국 시 대표적인 한국 음식의 반입 가능 여부를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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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질랜드 식품 검역 규정 개요
뉴질랜드의 검역 당국인 MPI(Ministry for Primary Industries, 1차 산업부)는 해외에서 반입되는 식품이 뉴질랜드의 생태계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엄격히 관리합니다.
• 반입 금지 품목: 검역 위험이 높아 절대 반입할 수 없는 품목
• 반입 가능 품목: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반입할 수 있는 품목
• 신고 필수 품목: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확인 후 반입 여부가 결정되는 품목
뉴질랜드 공항에 도착하면 세관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식품을 소지한 경우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하지 않고 적발될 경우 최대 $400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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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표적인 한국 음식 반입 가능 여부
한국에서 가져갈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들을 반입 가능 여부에 따라 분류해 보겠습니다.
2.1. 육류 및 육가공품 (반입 금지)
•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모든 육류
• 육포(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 소시지, 햄, 스팸, 육수 분말(소고기/돼지고기 성분 포함)
뉴질랜드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육류 제품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우 육포나 삼계탕용 한방 재료(육수가 포함된 경우)는 가져갈 수 없습니다.
2.2. 라면 (반입 가능, 신고 필수)
•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성분이 없는 라면은 반입 가능
• 육류 성분(소고기/돼지고기 분말 등)이 포함된 라면은 반입 금지
뉴질랜드에서 판매되는 일부 한국 라면(예: 신라면, 불닭볶음면 등)은 이미 검역 허가를 받은 제품이지만, 해외에서 가져오는 경우에는 반드시 성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2.3. 김치 및 절임류 (반입 가능, 신고 필수)
• 반입 가능: 상업용 포장(밀봉)된 김치, 깍두기, 동치미 등
• 반입 불가: 직접 담근 김치(수제 김치)
김치는 뉴질랜드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가져오는 경우에는 반드시 밀봉 포장된 제품이어야 하며, 입국 시 신고해야 합니다.
2.4. 과자 및 스낵류 (반입 가능)
• 초코파이, 새우깡, 감자칩, 오징어 땅콩 등
• 육류 성분이 없는 가공식품
일반적인 한국 과자와 스낵류는 반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육류나 계란 성분이 포함된 경우(예: 계란과자, 육포 포함 과자)는 금지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5. 즉석밥 및 쌀 (반입 가능, 신고 필수)
• 반입 가능: 햇반 같은 상업용 즉석밥
• 반입 가능: 도정된 흰쌀(소량)
• 반입 불가: 현미, 잡곡, 생쌀(도정되지 않은 쌀)
뉴질랜드에서는 쌀을 반입할 수 있지만, 반드시 도정된 상태여야 합니다. 현미나 잡곡은 검역 절차가 까다로우므로 반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6. 건어물 및 해산물 (반입 가능, 신고 필수)
• 반입 가능: 마른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건조 해산물
• 반입 불가: 살아있는 해산물, 조개류, 어패류
건어물은 대부분 반입이 가능하지만,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2.7. 과일 및 채소 (반입 금지)
• 사과, 배, 감, 귤 등 모든 신선 과일
• 고추, 깻잎, 상추 등 생채소
뉴질랜드는 외래 병해충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선 과일과 채소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2.8. 한약재 및 건강식품 (조건부 반입 가능)
• 반입 가능: 홍삼 제품, 밀봉 포장된 인삼차
• 반입 불가: 날것 상태의 인삼, 한약재(씨앗 포함)
홍삼 농축액이나 홍삼정은 밀봉된 상태로 반입이 가능하지만, 날것 상태의 인삼이나 씨앗이 포함된 한약재는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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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뉴질랜드 공항에서 검역 절차
뉴질랜드에 도착하면 다음 절차를 따르게 됩니다.
1. 세관 신고서 작성: 음식물을 가지고 있는 경우 ‘Yes’에 체크
2. 검역 심사: 신고한 물품을 공항 검역대에서 검사
3. 검역관 판단: 반입 가능 여부 확인 후 허용 또는 폐기
신고를 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최대 $400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애매하다 싶으면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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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뉴질랜드에서 한국 식재료 구매하기
뉴질랜드에서는 한국 식재료를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각 도시에 한인마트 또는 중국마트에 가면 김치 고추장 등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대형 마트(Pak’nSave, Countdown)에서도 김치, 라면, 고추장 등을 판매하므로, 꼭 한국에서 가져가지 않아도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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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뉴질랜드 입국 시 한국 음식 반입이 가능하지만, 반드시 검역 규정을 확인하고 신고해야 합니다. 육류 및 육가공품, 신선 과일과 채소는 금지되며, 상업용 포장된 식품은 신고 후 반입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한인마트와 대형 마트를 이용하면 대부분의 한국 식재료를 구할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물품 반입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입국 전에 반드시 최신 검역 규정을 확인하고, 신고 절차를 철저히 지켜서 불필요한 벌금을 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