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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 비자 발급 후 꼭 해야 할 일 8가지

by bulacoconut 2025. 4. 9.

https://www.skyscanner.co.kr/routes/sela/syd/seoul-to-sydney.html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무사히 발급받으셨다면 축하드립니다. 이제 본격적인 호주 생활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비자 승인만으로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입국 전과 입국 직후에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이 있으며, 이 과정을 잘 준비해두면 현지 정착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주 워홀 비자 발급 후 꼭 해야 할 일 8가지를 순서대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시드니 하버브릿지의 풍경

 

 


1. 항공권 예약 및 입국일 결정

워홀 비자는 승인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입국해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즉, 비자가 승인된 날부터 12개월 안에 입국하지 않으면 해당 비자는 만료됩니다.
항공권은 성수기를 피해서 미리 예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연말, 설날, 방학 시즌에는 항공료가 급등하고 자리가 빨리 마감되니 가능한 한 빠르게 일정과 도시를 결정하세요.

추천 팁
첫 도시로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등 대도시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대도시에서 TFN, 은행, 통신사 개통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이후에 농장 지역 등으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해외 여행자 보험 가입

호주 워홀 비자에는 의료 보험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호주는 의료비가 매우 비싼 편이기 때문에, 해외 여행자 보험이나 워홀 전용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감기나 단순한 외래 진료도 수십만 원 이상이 나올 수 있으므로, 출국 전에 반드시 보험을 준비하세요.

보험 선택 기준

  • 입원 및 수술 보장 포함 여부
  • 영문 보험 증명서 발급 가능 여부
  • 귀국 후 청구 가능 여부
  • 치과, 도난, 개인 책임 보장 여부 등 부가 혜택

3. 숙소 예약 및 초기 거주지 계획

도착 후 며칠간 머무를 숙소는 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백패커 호스텔, 한인 민박, 단기 쉐어하우스 등을 통해 첫 숙소를 확보합니다.
최소한 도착 후 일주일간 머물 숙소는 안전하게 준비하시는 것이 안정적인 정착의 시작입니다.

추천 플랫폼

  • Hostelworld, Booking.com: 백패커 호스텔
  •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 코리아타운, 시드니코리아, 멜번한인 등
  • Facebook 그룹: 'Korean in Sydney', 'Brisbane Share House' 등

4. 이력서(Resume) 및 커버레터 준비

호주에서 일자리를 구할 때는 현지 스타일의 영문 이력서와 커버레터가 필수입니다.
한국과는 달리 사진이나 나이, 성별 등의 개인정보를 기재하지 않으며, 실무 중심의 간단 명료한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작성 팁

  • 직무 중심으로 간결하게 구성
  • 영어 표현은 자연스럽고 겸손하게
  • 과거 경험보다 현재 능력을 강조
  • 문법 및 오타 체크 필수

이력서는 USB나 이메일 클라우드에 저장해두고, 현지 프린트샵이나 카페에서 출력해 직접 방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5. 영문 은행 잔고 증명서 출력

입국 심사 시, 간혹 체류 자금 증빙을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워홀러가 최소한 5000호주달러(약 450~500만원 상당)의 자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간혹 입국장에서 실제로 확인을 요청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문 은행 잔고 증명서를 출력하여 여권과 함께 지참하시면 됩니다.


6. 필수 앱 설치 및 데이터 백업

호주 현지 생활에 도움이 되는 필수 앱들을 미리 설치해두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교통, 날씨, 구직, 쇼핑, 통신 관련 앱들이 있습니다.

추천 앱 목록

  • Seek, Gumtree: 일자리 정보
  • Google Maps, Citymapper: 교통 안내
  • Uber, DiDi: 택시 호출
  • Coles, Woolworths: 마트 앱
  • XE Currency: 환율 계산기
  • WhatsApp, Telegram: 현지 메신저

또한 스마트폰 데이터를 백업해두고, 잃어버릴 경우를 대비해 계정 및 클라우드 정보도 정리해두시기 바랍니다.


7. 현지에서 사용할 유심 또는 eSIM 준비

도착하자마자 연락이 가능하도록 호주 현지 유심을 미리 준비하거나 공항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공항 픽업이나 숙소 예약 확인 등을 위해 인터넷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유심 구매 팁

  • 유심칩: Klook, KKday 등에서 미리 구매 가능
  • 현지 통신사: Telstra, Optus, Vodafone
  • eSIM 지원 기종은 eSIM 신청도 가능

처음에는 선불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지역별 통신 품질 차이가 있으니 도시마다 후기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8. TFN, 은행 계좌, 통장 개설 준비

호주에서 합법적으로 일하려면 **세금번호(TFN: Tax File Number)**를 신청해야 합니다.
TFN은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비자 승인 후 주소지와 여권 정보만 입력하면 됩니다.
보통 신청 후 1~2주 이내에 우편으로 발송되며, 이를 위해 정확한 현지 주소가 필요합니다.

은행 계좌 개설도 필수입니다. NAB, Commonwealth, ANZ 등의 주요 은행에서 여권만으로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개설 예약을 해두는 것도 가능합니다. 입국 후 하루 만에 개설도 가능하므로, 은행 지점 방문 전에 웹사이트 예약을 권장드립니다.

 


마무리하며

호주 워킹홀리데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입니다.
비자를 발급받은 이후에도 해야 할 일들이 많고, 이 과정에서 얼마나 준비가 잘 되어 있느냐에 따라 현지 생활의 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준비사항들을 하나하나 체크리스트처럼 정리해보시고, 차근차근 준비해보세요.

앞으로는 호주 도착 후 바로 해야 할 행정 절차, 워홀러가 많이 찾는 일자리 추천, 실제 월급과 생활비 공개 등도 차례로 다룰 예정입니다.
궁금하신 주제가 있다면 댓글이나 메시지로 남겨주세요.